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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13주차] 육아일기(D+85~D+91) : 자기 전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 원더윅스

by 레드콤보 2021. 1. 23.

[13주차] 육아일기 D+85 ~ D+91

 

D+85 (생후 85일)

와이프가 출산 후 언제부터인지 손등에 습진이 생겼었는데 이게 손등 여기저기, 눈두덩이 위까지 생겼다.

새벽에 간지러움이 폭발했는지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모유수유의 길에 어려움을 새삼 느낀다.

 

이 습진은 출산 및 임산으로 호르몬 변화가 생겨서 생겨난 것 같다.

피부과 치료를 하려면 스테로이드 약을 발라야 하는데, 조금 빨리 치료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도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치료는 적절한 시기가 있는 것 같다. 가급적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오늘 빌려온 아기띠로 재우는데 성공했지만 아직 아기띠가 낯설다. 

착용법이 서툰건지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확실히 손이 자유로우니 한결 낫다.

아기와 나 서로 편한 자세를 찾아봐야겠다.

 

 

 

 

D+86 (생후 86일)

새벽에 수유할때 아기가 옆으로 돌아 누운 날

조만간 뒤집기를 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D+87 (생후 87일)
오늘 수유도 무난
놀이도 무난
낮잠 5시간 조금 안되게 자고
새벽에도 무탈하게 자고
19시에 목욕도 울지 않고 스무스하게 끝나고
목욕 후 졸렸는지 아주 잠깐 칭얼거리다 자고
할머니오고 밤에 21시 정도부터 재우려 했는데
계속 운다
1시간 20 분 자지러지게 울고, 울음을 그치고도 계속 들썩 들썩

 

(목욕 끝나고 내 품에서 이렇게 잘 잤었는데.. 나무 짧게 잤던 탓인가)

낮잠이 부족했던 것인가.

왜이리 울었는지 나름대로 원인을 생각해보자.
 1. 낮잠 부족으로 잠투정
 2. 강한 자극(자다가 깨고 조금 있다가 할머니 할아버지 와서)
 3. 너무 흔들어서?
 4. 배고파서
 5. 급성장기( 3주 6주 3개웡 5개월 중 3)개월에 해당

 7. 배앓이
 8. 코막힘? 코뻥 안한지 2-3일 지나 코가 차서 그런 것인가
 9. 빨기욕구 > 쪽쪽이도 물지 않고 자기 손만 열심히 빤다

 

 

 

D+88 (생후 88일)

오늘도 마찬가지로

잠이 들려고 하면 자지러지게 운다

이 때 눕히면 더 자지러지게 울때도 있고, 울다가 울음을 그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낮잠도 못자고 초저녁부터 밤까지도 마찬가지

 

 

 

 

D+89 (생후 89일)

오늘도 마찬가지로

잠이 들려고 하면 자지러지게 운다

목욕할때는 나름 순한맛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인터넷 블로그에서 유사한 글을 보았다

그 글에서는 아기가 잘려고 하는데, 부모가 뭔가 +를 더 한다는 내용

이를 보고 침대에 눕혀서 스스로 재우려 했지만 쉽지 않아 결국 안아서 재움

 

 

 

 

D+90 (생후 90일)

오늘은 드디어 순한맛?

나름 울지도 않고 순하게 잘 놀았고

자기전에 우는 증상도 없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자기 전에 칭얼댄다

특히 밤잠 저녁 6시 이후에 자는 잠은 아직도 칭얼댄다

요즘에는 재우고 침대 눕힌뒤 한 3-5분내로 깨는데,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데 소리인지 비명인지 지르면서 울면서 깨버려 계속 토닥토닥

어제까지 원더윅스였던 것인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D+91 (생후 91일, 2021. 1.7.(목))

아직도 낮잠을 짧게 잔다 

1시간 이내로 자지만 그래도 자주 재워서 

그래도 나름 무난하게 흘러간다

잘 재우고 잘 먹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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