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와이프도 나도 어떻게 깎아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주변에 물어보면 그냥 깎는다고 하는데, 우리 아기의 경우 생후 30일 후부터는 손발을 가만히 두질 않았다.
생후 30일 전까지는 보통 속싸개와 손싸개를 하기 때문에 손톱, 발톱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30일 이후부터는 속싸개와 손싸개를 하지 않아서 손톱과 발톱을 관리해줘야 상처가 안 난다.
손은 얼굴 또는 입으로 가져가는 시절이 되면 신경 써줘야 하고,
발도 뒤집기 하는 시기가 되면 발을 비비기도 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관리를 해줘야 한다.
배고프거나 짜증을 부릴 때 손을 휘두르다 얼굴에 상처 또는 손톱이 부러질 수 있다.
그리고 뒤집어 엎드린 채 발로 땅을 차거나 양발을 서로 비비면서 발톱이 부러지거나 발에 상처가 날 수 있다.
가만히 있지 않아 깎기 어려운 상황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기, 상황별로 활용했던 방법을 소개한다.
[주기]
손톱은 3일 간격, 발톱은 1주일 정도 간격으로 깎는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손톱은 발톱보다 빨리 자라는 것 같다.
수시로 손톱을 보며 깎아줘야 한다.
[손톱, 발톱 깎는 방법]
깎는 방법은 계속 바꾸는 것 같다.
아기가 성장할수록 활동, 시기에 따라
아기가 클수록 활동이 조금씩 늘어나니 깎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 모유 수유할 때 젖물잠을 이용해 깎기
우리는 모유수유를 수유 쿠션에서 했는데, 수유하다가 잠이 들면 그대로 깎는다.
젖물잠이라 트림을 시키거나 깨우는 분들도 있겠지만, 잠시 손톱이나 발톱까지만 깎아주면 된다.
한 번에 모든 손발톱을 깎기 어렵다면, 다음 수유 때 다른 손, 발을 깎는다.
# 범보의자에서 깎기
범보의자는 목과 허리를 가누기 시작할 때 사용했다.
아기마다 다르지만 100일 전후로 사용하는 것 같다.
범보의자에 오래 앉히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여기서는 발톱만 깎아줬다.
최근에는 발을 손으로 잡는 시기인데 범보의자에 앉혀놔도 가만히 있질 않아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 안아서 재우면서 깎기
아직도 안아서 재운다.
안아서 재울 때는 엄마와 아빠 2명이 함께 해야 한다.
한 명은 안고, 한 명은 손톱, 발톱을 깎는다.
안아서 재우고 깎을 때는 형광등 약한 불을 켜서 깎는다.
이게 어려울 경우 안아서 재운 사람은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 플래시로 손톱, 발톱을 비춰주고, 다른 한 명이 깎는다.
# 밤잠(깊은 잠) 재우고 눕혀서 깎기
아기를 보다 보면 아기가 깊게 자는 시간대가 있다.
우리 아기의 경우 밤잠을 안아서 재운 뒤 눕히기 쉽지 않은 민감한 아기다. 등센서가 민감하다.
하지만 눕히기에 성공하고 보면 꽤 깊게 잠든다.
이때 손톱, 발톱을 깎는다.
방이 어둡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 2명이 함께 하면 좋다.
한 명은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서 손톱, 발톱을 비춰주고, 다른 한 명이 깎는다.
팁으로는 손, 발을 만질 때 민감하게 깰 것 같다면 쪽쪽이를 물리면 도움이 된다.
지금은 재우고 깎거나 안아서 깎고 있다.
좋은 방법을 찾게 되면 추가로 기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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